인사이트 브리핑입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늘 오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당장 주당 20만 원에 다시 도달할 수 있을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합니다. 김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냈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5 000억 원 7조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순이익은 5조 7 500억 원을 영업이익률은 40 를 나타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8 늘었고 영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는데 특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매출은 기존 기록인 올 2분기 를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 20 3분기 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약 4조 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함께 SK하이닉스 측에선 그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습니다. 그중에서도 HBM 부분의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넘게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현재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최신 HBM 제품인 8단12단 HBM3E는 같은 용량의 일반 D 램보다 많게는 5배 이상 비싼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D 램과 낸드의 평균 판매단가 도 전분기 대비 10 대 중반 정도 올라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에 높이는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실적에 촉각이 쏠리는데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나온 전망이 있나요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 9 800억 원과 7조 8 000억 원입니다. 이번 3분기 대비 각각 12.
9 늘어나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분기에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량이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기존 제품인 HBM3를 HBM3E 8단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동시에 4분기부터 HBM3E 12단의 공급을 본격화합니다.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 이로써 3분기 전체 D 램 매출의 30 를 차지했던 HBM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 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3분기에 더해 4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인데 향후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요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HBM3E 판매 가격이 20 이상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모두 SK하이닉스의 목표가가 20만 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키움증권은 내년 HBM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기존 목표가를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파시스트로 재차 규정하고 대통령직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반트럼프 정서를 공략해 중도 성향 공화당원들과 부동층 표심을 차지하려는 행보로 풀이되지만 최근 주춤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전략인지를 놓고 의문도 제기됩니다. 이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에 참석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파시스트로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전직 군 고위 인사들을 거론하며 그들은 트럼프가 미국 헌법을 무시하며 다시는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앞서 자신의 관저에서 자청한 긴급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1기 행정부 참모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해 켈리는 미국 헌법에 충성하는 군대를 원하지 않고 히틀러가 가졌던 장군을 원한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폭했습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참한 이번 타운홀에서 청중으로 참여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은 직접 후보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청중이 프래킹 금지 등 기존 정책 입장을 바꾼 이유를 묻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입장 변화가 좋은 아이디어와 합의를 수용하려는 자세의 일환이라면서 나는 문제 해결을 사랑한다고 뭉뚱그려 대답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반감을 가진 중도온건 성향 공화당원 및 부동층 유권자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벌인 러스트벨트 3곳 순회 유세가 단적인 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대선판 주도권을 쥐고 가는 흐름 속에 해리스 선대본부 내부에서도 선거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유세 대신 언론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고 24일에 경합주 조지아주를 거쳐 25일에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를 간다.
교외 지역 여성 및 고학력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임신중단권 이슈를 부각한다는 계획이지만 선거를 코앞에 두고 승산이 거의 없는 텍사스 방문이 시급한 것이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 침공에 깊숙이 관여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린 체니 전 하원의원과 아랍계 인구가 많은 미시간을 공동 방문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더힐은 전했습니다. 대선 승부는 여전히 초박빙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여론조사나 예측 모델 등에서 힘을 받는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는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경합주 초박빙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50 대 50이 유일하게 책임 있는 예측이라면서도 당신의 직감이 어떠냐고 묻는다면 도널드 트럼프 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버가 운영하는 예측 사이트 실버불레틴은 지난 17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을 50. 2 대 49. 5 로 예측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시카고대 여론조사 에서 흑인 남성 응답자의 26 히스패닉 남성은 44 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흑인 여성 12 히스패닉 여성 25 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두 배 가량 높다. 흑인과 히스패닉 남성의 민주당 지지 이탈을 보여주는 수치다.
2020년 대선에서 흑인 92 히스패닉 59 가 바이든 대통령에 투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