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AI 서비스 확대에 애플 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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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AI 서비스 확대에 애플 만 웃었다

라이더 0 3 11.12 17:1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하락하며 트럼프 랠리에서 홀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관세 강화 등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공약이 실현될 경우 대외거래 비중이 90 가 넘는 한국 경제에 미칠 타격이 클 것이란 우려로 외국인기관 등 매도세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 94 떨어진 2482. 57에 코스닥은 전날보다 2. 51 내린 710. 5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입니다. 블랙 먼데이 직전인 8월1일 과 비교하면 10. 62 나 하락한 것입니다. 전날인 1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S P500나스닥종합 지수 등 미국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과 상반된 흐름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
69 오른 4만4293. 13에 거래를 마쳐 처음으로 4만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강한 보호무역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미국과 미국 외 주식시장의 수익률 디커플링 현상을 낳을 것이란 전망은 이전부터 나왔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유독 두드러집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6일 2. 6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일 2. 57 오른 후 약보합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트럼프 랠리에 올라타기는 커녕 트럼프 충격에 휘청이는 이유는 수출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내 경제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관세 강화를 공약한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외 다른 나라의 증시 전반이 부진하지만 국내 타격이 유독 큰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외의존도 때문이라면서 트럼프가 보조금 삭감을 공약한 반도체배터리 업종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가 5만3000원까지 내리며 4년4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총소득 대비 수출입 비중 은 90. 6 에 달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의 대외의존도는 31. 배방 필하우스 리버시티 4 일본은 37. 5 프랑스는 66. 1 로 한국보다 크게 낮다. 박 연구원은 중국 역시 대외의존도가 38 대로 낮은 수준인 만큼 트럼프 공약이 현실화된다면 당분간 국내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환율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 8원 오른 1403. 5원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은 것은 2022년 11월7일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강달러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미국 증시의 강세도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 수요를 높이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330억원 코스닥에서 40억원씩 순매도했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연일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급등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압도하는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의 지난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21조5823억원으로 전날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을 합산한 조2135억원보다 3조원 이상 많았습니다. 뉴스 카페LGU+ 익시오 정식 출시1주새 아이폰16 판매 4배 급증통화녹음 가능해져 반사이익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통화 비서 익시오 를 출시하면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통신사가 AI 기술을 선보이며 그동안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지 않던 애플 아이폰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이달 첫째주 아이폰16 시리즈 일평균 판매량은 1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익시오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익시오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마지막주 일평균 판매량은 2500여 대였는데 출시 이후 4배가량 뛰었습니다. 9월 정식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는 초기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출시 당시 AI가 적용되지 않았던 데다 아이폰 운영체제 부터 제공되는 통화녹음 기능은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을 고지하게 돼 있어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입니다.
익시오는 아이폰14 이상 기기를 대상으로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합니다. 온디바이스는 서버를 거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익시오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이프스타일 부문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에이닷 을 정식 출시해 아이폰 통화녹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통화녹음 서비스를 앞세운 에이닷은 현재 누적 가입자 500만 명을 확보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아이폰 내 통화녹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굳어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0. 2 애플이 24 를 차지합니다. 업무 등을 이유로 통화녹음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로선 선택지가 많아진 셈입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년 내 익시오 사용자 1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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